서귀포 위미항이 해양관광어항으로 거듭난다.
도는 국가어항인 위미항 주변에 다리를 놓아 수변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상인도교(198m)와 어항연결보행잔교(62m), 강형보도교(28m)가 최근 설치 완료됐다.
도는 항구 주변을 위미웨이(WE·ME way)로 이름 붙였다.
위미라는 지역 명칭에 바다를 거닐며(Water walk), 바다가 내어준 휴식을(Emotion walk), 다 같이 모여(Meeting walk), 청정하게(Eco walk)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오는 8월에는 위미항을 다기능어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계류시설(42선석)과 파도를 막는 파제제 설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미항을 하나로 잇고, 제주 올레길 5코스와 연계하는 관광루트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