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출범하려던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대신 추진키로 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부울경 3개 시도는 29일 초광역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초광역정책팀과 초광역사업팀을 두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을 총괄 발굴·기획·조정하고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초광역 협력사업과 관련한 국가지원 방안 마련 및 국비 확보 등을 위한 대외협력 사무를 추진한다.
부산시에서 4급 간부 공무원인 단장 등 5명을 배치하고 울산시와 경남도에서 각각 공무원 3명을 파견해 총 11명의 인원으로 추진단을 운영한다. 사무실은 부산시청 1층에 설치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지난해 4월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던 부울경 메가시티의 대안으로 추진한다. 메가시티는 지난해 6·1지방선거 후 울산시와 경남도가 입장을 번복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됐다. 다만 특별연합 출범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기능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결성을 통해 추진하기로 하고 체제 출범을 준비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