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간부 수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압수수색

입력 2023-03-29 11:02 수정 2023-03-29 11:38
국민일보 그래픽

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사무실과 관계자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는 서울청 소속 경무관 B씨가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3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뒤 실제로 1억2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B씨가 2019년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A씨를 통해 무마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일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