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그래픽] 51조원, 어디 갔을까… 그 코인의 결말

입력 2023-03-29 00:03

지난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테라·루나 코인 99.99%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6개월 만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

루나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해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도록 한 알고리즘을 바탕에 두고, 테라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최대 20% 이율의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하는 ‘앵커 프로토콜’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한때 개인과 기관투자자들까지 몰리며 루나코인의 가치가 1년간 1달러에서 119.18달러까지 급등하며 전 세계 코인 시가총액 8위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테라 =1달러’ 라는 알고리즘이 깨지며 불안한 투자자들의 대량 투매사태가 이어졌고 고점 대비 99.99% 폭락하며 테라·루나 코인은 2022년 5월 거래소에서 퇴출당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