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할 아동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아동돌봄으로 꿈과 미래를 키우는 인천’을 비전으로 4대 전략목표, 9개 정책과제, 2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전략목표는 맞춤형 아동돌봄 서비스 제공, 촘촘한 안심돌봄 환경 구축, 아동돌봄 질적 수준 제고, 아동돌봄 전달체계 강화 및 종사자 처우개선 등이다. 정책과제에는 아동돌봄기관 확충, 아동특성 맞춤형 돌봄 및 마을돌봄 활성화, 아동 맞춤돌봄 지원 확대, 아동돌봄 안전보호체계 지원, 아동돌봄시설 환경개선 지원 등이 있다. 3031억원이 투입되는 세부사업 중 신규 사업은 14개다. 기존 9개 사업은 확대된다.
시는 신규 사업으로 야간 및 휴일 아동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형 야간돌봄센터와 긴급·휴일 돌봄센터를 군·구별로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돌봄 아동과 돌봄 주체자가 속한 마을 돌봄공동체도 공모를 통해 조성한다.
맞벌이 가정 또는 경계선 아동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틈새 돌보미를 파견하는 특별도움 필요아동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질병 아동의 병원 동행과 보호자 인계까지 돌봄을 맡아주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주민모임 등과 연계한 아동돌봄 지원 사업인 인천형 아동돌봄 이동서비스, 지역사회 내 돌봄·놀이·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마을 놀이터 조성사업도 펼쳐진다. 아동돌봄기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돌봄 종사자 대체 인력풀 구축 및 행정업무 간소화 지원 등도 이뤄진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28곳에서 72곳으로 44곳이 확충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도 연간 84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늘어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돌봄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인천의 아동들이 공백 없는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