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가금농가의 맞춤형 질병관리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질병발생 최소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금 전문가를 통한 농가별 맞춤형 가금 질병 및 사양 관리 자문과 질병검사 비용 지원을 통해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금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또 전염병 유입 차단과 조기 신고, 사후관리 등 통합관리를 통해 가금 농가들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사업을 희망하는 가금농가 55호(닭46호, 오리9호)에 5억5000만원을 투입, 이들 농가는 가금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를 통해 12월까지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농가별 자율 방역관리 시스템 구축, 시설 개선 방안 등 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이들 자문단을 통해 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15종(닭11종, 오리4종) 질병에 대해 가금 농가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연간 5회 이상 검사를 하고 분석된 결과로 농가별 맞춤식 질병·사양관리를 하게 된다.
강광식 도 동물방역과장은 “질병 관리는 농가의 생산성과 직결된 만큼 가금 농가 스스로 자율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선제적 차단이 중요하다”며 “농가 맞춤형 통합관리로 관리 능력 습득과 시설 개선,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가금농가 51호 대상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92%(47호)의 농가가 현장 맞춤형 전문 자문에 만족하고 있으며 90%(46호)의 농가 생산성이 향상돼 농가 수익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