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 띄우는 GS… 사옥에 대형 현수막

입력 2023-03-28 10:46

GS그룹이 계열사가 입주한 주요 사옥의 외벽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홍보물을 부착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열기에 힘을 싣는다.

GS는 28일 본사가 위치한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정문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빌딩 고층부 외벽을 ‘2030 WORLD EXPO, BUSAN KOREA’ 문구가 담긴 대형 홍보물로 덮었다.

GS타워의 14~16층 서측 외벽을 덮은 대형 홍보물은 고도 약 112m에 위치해 멀리 강남, 논현역 등 강남 지역과 여의도 방면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GS건설이 입주해 있는 사옥인 그랑서울 빌딩에도 남측과 동측 외벽 2개 면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홍보물을 선보였다. 그랑서울은 종각역 앞에 위치해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과 을지로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인사동에서도 볼 수 있다.

GS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사옥 홍보물 설치를 시작으로, 그룹 계열사 업무용 차량에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계열사별로 보유한 홍보 채널과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박람회기구 현장 실사단이 방한하는 4월 2~7일 기간에는 실사단의 이동 동선에 위치한 GS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엑스포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부산 도심의 핵심 거점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GS25 편의점 약 3000점에서 홍보영상을, 부산광역시 연산동에 위치한 GS건설 자이갤러리에 초대형 현수막을 부착해 부산시민은 물론 방문 실사단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GS는 지난해 7월 허태수 회장의 주문에 따라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열사별로 조직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TF 리더를 맡고 있는 GS건설 우무현 사장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해당 후보 도시와 국가 내부의 적극적인 개최 의지와 열기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점에서, GS 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장과 홍보 채널을 통해 국민적 열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