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무주택 다자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입력 2023-03-28 10:35
인천 동구청 전경. 동구 제공

인천 동구는 2023년 상반기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적 지원을 통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천에서 가장 먼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앞서 지난해 16가구를 선정해 1460만원을 지원한 상태다.

올해는 30가구를 선정해 3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4일까지 상반기 무주택 다자녀 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무주택 주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다만 기존 주거급여 수혜자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유사사업 기 지원 대상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에 선정되면 가구당 주택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1회씩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금은 100만원이다. 지원금은 접수 마감 이후 자격 조건 심사를 거쳐 5월 중 계좌로 입금된다.

신청은 구 미래발전추진단 인구청년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생활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든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