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20대, 넘어진 지게차에 깔려 숨져

입력 2023-03-28 05:30 수정 2023-03-28 10:10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한 물류센터에서 20대 남성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한 물류센터에서 노동자 A씨(29)가 지게차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게차 운전자인 A씨는 물품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한 뒤 경사를 내려오다가 지게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몸이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 당국은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즉시 중지시켰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 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함께 살피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