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티에스’ 유태석이 이번 대회 목표가 최소 3위에 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젠지는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정규 리그 경기에서 렉스 리검 퀀(인도네시아)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젠지의 승리로 한국 3개 팀(젠지, DRX, T1)이 첫째주 나란히 1승 신고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유태석은 “한국 팀들이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밀리더라도 마지막에 따라잡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승률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전략가’ 포지션의 유태석은 “저희 팀 역시 한국 스타일의 경기를 한다. 저희는 극한의 팀 합을 요구하는 팀인데 북미는 좀 더 개인 기량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퍼시픽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DRX, 젠지, 페이퍼 렉스”라고 답했다.
이어 “목표는 마스터스 진출”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스는 퍼시픽 상위 3개 팀이 출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