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업 거점 역할 수행…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27일 착공

입력 2023-03-27 14:15
통일플러스센터 조감도.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7일 춘천시 삼천동에서 통일플러스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허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통일부 공모사업으로 건립되는 통일플러스센터는 인천과 호남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것이다. 옛 중도관리사무소 3807㎡ 부지에 연면적 1597㎡,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65억원으로 내년 2월 준공이 목표다.

통일플러스센터는 남북 교류협력과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 통일 관련 종합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1층에는 라운지, 전시장 등 주민쉼터 공간이 조성된다. 2층에는 북한 자료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3층에는 하나센터, 남북교류협력지원센터 등 통일 관련 통합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통일플러스센터가 강원권 통일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