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섬유 시장 공략…‘화학적 재활용’ 원단 출시

입력 2023-03-27 12:41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섬유 원단을 출시·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단은 SK케미칼에서 공급한 ‘재활용 페트’ 원료를 사회적 기업인 아트임팩트와 프로젝트1907 등이 상업화한 것이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섬유 공급망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업간‧소비자간 거래(B2B2C)’ 판매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면 석유를 원료로 하는 ‘버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용 섬유시장은 연평균 4.9% 성장해 2026년에 약 37억 달러(4조8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지속가능 패션을 중심으로 재활용 섬유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