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50대가 하산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8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A씨(54)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주변을 수색해 1시간여 만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중 몸이 좋지 않다며 일행에게 먼저 내려간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일행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