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끼었지?” 마트 주차장 진출로 막은 차의 반전

입력 2023-03-27 06:31 수정 2023-03-27 10:04
한 대형마트 주차장 진출입로에서 발생한 사고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진출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차량 수십대가 발이 묶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온라인에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난 24일 올라온 사연이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 A씨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 상황이라며 공개한 사진에는 은색 세단 차량 한 대가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진출입로 벽에 껴서 오도 가도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뒤차 40대가 아무것도 못 하고 기다리기만 하고 있다”며 “마트 대처도 느리고 운전자도 답답하고 미치겠다”고 호소했다. 사고가 수습되기까지 37분가량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핸들을 반대로 꺾었는지 핸들과 길 방향이 반대로 돼 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사고가 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사고 당사자가 나타났다. 네티즌 B씨는 “저희 가족이 당한 사고이며 저희는 피해자”라며 “출차 과정에서 앞차가 후진하다 세게 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자력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에 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