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 개화기인 25일부터 4월 9일까지 하루 최대 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안전관리 256명, 교통지도 768명 등 2248명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한다.
시는 불법 노점 행위와 불법 주정차를 전면 금지한다.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곳곳에 배치해 불법 노점상이 있을 경우 즉시 철수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청주예술제와 제1회 푸드트럭 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평소보다 안전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20대 푸드트럭에서 음료와 스낵, 간편식류를 맛볼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 공연도 펼쳐진다.
시는 밀집사고가 발생하면 청주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응급조치, 구급차 이송, 경찰 기동대·소방 구조대 투입 등의 비상조치에 나선다.
청주시 관계자는 “벚꽃 개화기에 무심천에 많은 시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벚꽃을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벚꽃 행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인파가 하루 1000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 5곳이다. 청주 무심천, 충주댐 물문화관과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 제천 청풍면, 단양읍 상진리이다.
도는 시·군,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단은 행사장 수용인원 적정성 여부, 수용인원 초과 시의 대책, 관람객 동선 관리 계획, 안전선 설치 여부, 유사시 관람객 대피·분산 대책, 가스·전기·소방 등 시설물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