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정치자금’ 혐의…민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

입력 2023-03-24 09:51

경찰이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건설노조 간부가 민중당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노조 서울 영등포구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의정부북부지대 등 사무실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9년 12월 노조가 조합원들을 통해 당시 민중당(현 진보당)에 약 60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