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한다”며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아버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북 콘서트에 참석한 조민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정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콱 죽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주지검은 지난 2일 “최씨가 어깨 부위 병변 악화와 척추 수술에 따른 통증,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 연장신청을 했다”며 그 기간을 5주 연장했다.
정씨는 “며칠 내내 했던 말을 계속하고 정신도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에는 다시 수술을 한다”며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정씨는 또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번호를 올리며 “도와주면 잊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정씨가 언급한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이는 조 전 장관 딸 조민씨를 의미한다.
조씨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당시 조씨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