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힘든 구민들을 위해 도심 속 힐링공간 마련에 나선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관악산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세 권역으로 각각 생명이 살아나는 공원, 감성치유가 이루어지는 공원, 문화의 품격이 흐르는 공원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난곡지구는 올해 상반기 중 1단계 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이후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2단계 공원 조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관악산 양지·하늘·원신·목골산지구 총 4곳에 신규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공원 내 축구전용구장과 족구장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 대표 힐링공간인 별빛내린천(도림천)은 내년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된 마지막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신림선 3개 역사와 연계한 특화공간으로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야간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 관악아트홀 전면에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성’과 ‘관악아트홀 예술산책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폭넓게 누리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힐링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