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과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동참하고 긴급구호 기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성락성결교회는 교회에서 설립한 사단법인 글로벌사랑나눔을 통해 성도들과 함께 모은 기금 6000여만 원을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기아대책이 긴급구호 베이스캠프로 세운 안타키아 지역 내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임시거처(쉘터) 지원 등 긴급구호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하타이주 데프네 마을의 히드로 파크 내 운영 텐트를 마련하고 식료품과 비식료품 등 주 2회 주민 수요조사 및 물품 배분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1만7000명이 넘는 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와 많은 성도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후원에 참여해주시길 부탁한다”며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튀르키예에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재민과 가족들에게 한국교회가 희망친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서도 재난을 극복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지만 여전히 도시재건이 되기까지는 긴 호흡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준 성락성결교회와 (사)글로벌사랑나눔에 깊이 감사를 전하며 기아대책이 가진 긴급구호 전문성을 다해 현장의 필요에 따른 구호와 재건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락성결교회는 기아대책을 통해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국내 산불 피해가정지원, 위기가정지원을 위한 희망상자 캠페인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