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본격화에 따라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제품개발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조선해양산업은 세계 해상 물동량 증가와 환경규제, 노후선박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13년 만의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으며 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조선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올해 ‘조선해양기자재 친환경 스마트화 기술지원’ 등 4개 사업, 20개 조선기자재업체를 지원해 지역 조선산업 재도약에 나선다.
‘조선해양기자재 친환경 스마트화 기술지원’은 LNG연료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유망품목 기자재 개발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시험인증평가, 시제품 제작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조선해양산업의 친환경 트렌드 선도와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이끈다.
‘친환경 조선기자재 상용화 및 스마트 유지보수 기업지원’은 인력 중심의 조선해양산업이 센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조선기자재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개발로 유지보수 패러다임을 고장 수리에서 예지보전(기기의 이상을 사전에 예측해 유지 및 보수)으로 전환 한다.
‘해양조선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업지원’은 대·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조선해양산업 발전교류회를 운영하고 대기업에 필요한 유망품목 발굴,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시험인증, 판로개척을 지원 한다.
‘오일메이저 등 해외발주처 벤더등록 지원’은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가 발주처인 오일 메이저 및 해외 우수기업의 협력업체로 벤더등록 되는 것을 돕기 위해 국제 공급망 체인 구축과 공동입찰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해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힌다.
경남도 관계자는 “선박수주 시황 개선과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본격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