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우주·도심항공교통…제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세운다

입력 2023-03-23 12:26

제주도가 제주형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오는 2029년까지 20만㎡ 규모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해 그린수소, 민간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입지 후보지 검토와 유치 업종, 인구 유발,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해 기본 구상안을 제시하면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작업을 본격 진행한다.

제주형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도지사가 지정권을 갖는 일반산업단지로 추진된다.

도는 도내에 비슷한 유형으로 운영 또는 추진 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나 제주지식산업센터 등과 구분되는 특화된 집적단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신성장산업 관련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국가산업단지 2곳과 일반산업단지 1곳, 농공단지 3곳이 있다.

이 중 국가산단인 첨단과학기술단지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특별법에 따라 추진한다.

2010년 1단지(109만㎡)가 완료됐고, 현재 2단지(85만㎡) 공사가 추진 중이다. 2027년 완성 예정이다. 이어 2031년까지 3단지(100만㎡)가 조성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