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 ‘애플 페이’ 결제 서비스 시작

입력 2023-03-23 10:26
공항철도 애플 페이 결제 서비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는 애플 페이를 사용해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공항철도 급행열차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소요된다. 운임은 성인 편도 기준으로 9500원이다. 수도권 지하철과 구분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별도의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애플 페이 결제 서비스는 국내철도운영기관 중 공항철도가 최초 도입했다. 서울역과 인천공항 1·2터미널역의 고객안내센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 및 독립운임구간(청라국제도시역∼인천공항 2터미널역)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때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무인발매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전산시스템 담당자는 “공항철도는 노선 특성상 해외 여행객의 이용객이 많아 애플 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이 꼭 필요했다”며 “애플 페이 사용으로 공항철도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