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이용이 조금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 서쪽에 차량 48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신규 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용가격은 기존 주차장과 마찬가지로 소형차 기준 1시간에 1200원이며, 하루 이용은 평일 1만원, 주말 1만5000원이다.
제주공항은 신규 주차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1일 최대요금 이용자에 대해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P2장기주차장’으로 검색하면 된다. 제주공항 1층 구내도로를 통해 입·출차가 가능하다.
기존 제주공항의 유료 주차면수는 총 2087대다. 공항 이용자가 늘면서 제주공항 주차장 만차일수는 지난해에만 154일에 이르는 등 주차 부족 문제가 이어져왔다.
제주공항은 2021년부터 약 190억원을 투입해 서측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마무리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 주차장의 만성적인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