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전 방한 시장 5위인 홍콩에서 개별·특수목적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초 주요 홍콩 여행사 팸투어에 이어 트래블 피버, 트래블 얼라이언스, 트래블 익스퍼트 등 현지 여행사 3곳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여행사들과 개별·특수목적 상품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섬, 트레킹, 축제, 1883 맥강(맥주·닭강정) 이벤트 연계 상품 등으로 홍콩 관광객 2000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홍콩 인구는 약 700만명에 불과하지만 연 평균 2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다닐 정도로 성숙한 관광시장이다. 국제관광 재개 이래 지난 1월에만 약 2만3000명의 홍콩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한 상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오는 6월 30일 1883 맥강 이벤트에 홍콩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3000명 이상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인천 관광의 물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