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어서오시‘게’… 대게축제 4년 만에 열린다

입력 2023-03-22 12:06 수정 2023-03-22 12:19
포항 구룡포 대게축제 포스터. 포항시 제

지난 4년간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구룡포 대게축제가 다시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대게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해안 최대 어업기지인 구룡포는 전국에서 대게 위판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번 축제는 구룡포 대게의 브랜드 명성을 알리고 품질 좋은 대게와 붉은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할인 이벤트와 무료 시식 행사,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개막식은 대게 축제 거리퍼레이드와 구룡포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주제공연,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표현한 라인로켓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 행사 기간 중 구룡포 해양문화 탐방 프로그램 연오세오호 타고 구룡포 한바퀴, 룰렛 3종 게임, 대게 골든벨, 구룡포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인근에는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일본인 가옥거리와 과메기 문화관,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4년 만에 열리는 대게축제를 통해 대게의 참맛과 구룡포의 역사,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