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시장 집무실을 직원들과 시장이 티타임 시간을 보내며 소통하는 ‘카페 무지개’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카페 무지개’는 매월 시장과 직원들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정부시의 내부 소통 시책이다. 일반 직원들이 기관장 직위에 느끼는 부담감을 덜고, 보다 격의 없는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카페라는 콘셉트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카페 무지개’의 손님으로는 의정부시맑은물사업소 소속 직원 9명이 방문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소통했다. 이날 30년 차 행정직부터 막 임용된 공업직까지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직원들이 모였다.
김 시장은 쉬운 질문이나 농담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화는 출퇴근, 회식에 대한 생각, 부서별 사무실 분위기와 같은 가벼운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시정에 대한 견해나 민원에 대처하는 공무원의 자세 등 진지한 대화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4월부터는 이 같은 행사를 야외공간에서 열거나 사무실을 격려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며 “카페 무지개를 통한 직원들과의 소통 또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