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육군 일병 난동… 박치기하고 편의점女 둔기 폭행

입력 2023-03-22 10:24 수정 2023-03-22 10:31
국민일보 자료 사진

휴가 중인 육군 병사가 술에 취해 행인과 편의점 직원을 때리고 검거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일병은 이날 오전 5시36분쯤 경인선 부천역 인근에서 길을 걷던 20대 남성 이마를 자신의 머리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범행 19분 뒤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30대 여성 직원 정수리 부위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일병을 검거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일병은 휴가 중 술을 마신 뒤 자신과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들에게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일병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할 방침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