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3-03-22 10:09
지난해 태양광마켓인사이트 행사 진행 모습.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수소 시장 동향을 다루는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가 4월 12~14일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지원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그린 에너지 사업 개발과 파리협정 6조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 ‘수소마켓인사이트(H2MI)’에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동향과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2개국에서 60여명의 글로벌 연사가 참가하며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와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VMI는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총 7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된다. 탄소국경조정세 등 관련 규정에 대응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에게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정책 및 투자동향, 사례들을 제시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블룸버그 NEF의 데이비스 강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전망 및 미래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미국 바이든 정부 에너지 리폼 프로젝트의 폴 손더스가 미국의 태양광 시장에 대해, 유럽에서는 유럽 태양광 제조협회(ESMC)의 요한 린달이 태양광 시장 공급망과 관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와 미래 태양광’ ‘도시형·건물형 태양광 정책과 시장동향’ 세션을 확대해 개최한다.

H2MI는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수소산업 정책과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그린수소 정책과 시장동향, 그린수소 사업화 전략, 국내 P2G 실증현황, 수소도시 구축과 미래전략의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블룸버그 NEF 알리 이자디의 글로벌 수소 시장동향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독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산업 구축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수소도시 구축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국내 수소시범도시에 대한 소개, 추진과제와 성과를 살펴보고 울산, 안산, 전북 등 각 지역의 미래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네트워킹 세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4월 6일까지 PVMI 홈페이지와 H2MI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