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어린이집 원아의 식습관 관리를 위해 원생 수가 많은 어린이집 5곳을 사전 선정해 ‘AI 푸드스캐너’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AI 푸드스캐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섭취 음식량과 함께 칼로리,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영양성분을 측정한 일일 리포트를 학부모에게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가 하루 동안 밖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영양소 등을 가정에서도 챙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모든 구립어린이집으로 AI 푸드스캐너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맞춤형 관리 두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부모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