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가 장애인 근로자 20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1년 11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 등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오뚜기프렌즈가 지난해 말까지 생산한 오뚜기 기획생산품은 모두 11만8000여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뚜기 임직원들의 일반 명함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 제작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모두 점자 명함 282건을 만들어 오뚜기에 납품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창립 3년 차에 접어든 오뚜기프렌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