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올해를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부산시는 21일 벡스코에서 ‘빅 드림,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는 새 도시브랜드 탄생과정을 영상으로 함께한 뒤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조형물을 공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포식에 이어 물류허브, 금융혁신, 디지털신산업, 문화매력, 글로벌관광 등 부산의 미래 비전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우선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과 첨단 배후단지 조성,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등 해양 플랫폼 도시 구축 등을 통해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해양·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중심지를 완성하고, 디지털밸리와 지산학 중심의 창업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디지털신산업도시는 양자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융합 신산업 육성, 도심 항공 이동 수단(UAM) 육성, 파워반도체 가치사슬 조성, 수소·CCUS(탄소포집 저장·활용) 등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문화매력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 등 최고급 인프라와 영화·영상·게임 혁신단지를 조성하고, 문화·체육이 일상인 도시로 조성한다. 글로벌관광 전략으로 새로운 해상관광교통 도입과 마리나 인프라 조성,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