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철도고등학교에 기숙사 ‘우정학사’를 신축·기증하는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전국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문화시설 130여곳을 신축·기증해 왔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의지로 이어가고 있는 사업이라고 한다. 기숙사명 등에 쓴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아호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과 최양환 대표이사,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홍민표 용산철도고 교장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중근 회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게 창업주의 신념”이라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동량(기둥과 들보)으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