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7일 열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에서 올해 추가 조성할 13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은 기존 44곳에 더해 총 57곳으로 늘어난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아이가 부모와 함께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가족친화형 공간을 일컫는다. 202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13곳이 개관했고, 31곳이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신청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심사를 거쳐 대형(1000㎡ 이상) 3곳, 중형(330㎡ 이상) 5곳, 소형(150㎡ 이상) 5곳 등 1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에는 시비 112억원과 구·군비 65억원 등 총 1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증강현실 기반 전자정보 표시 도구(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EBS 놀자’ 학습 존 설치, ‘들락날락’ 상표 등록, 민간 협업을 통해 상품에 ‘들락날락’ 홍보 이미지 삽입 등 기존 어린이 이용시설과 차별화하기 위한 ‘들락날락’ 차별화, 사업 상표화 등 인지도 확산을 위한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지와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지 13곳이 차례로 개관하면 올해 말까지 50곳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아이들이 ‘들락날락’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5~6월 공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사업지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