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타버스 기술’ 제조·건축 산업 분야 도입 지원

입력 2023-03-19 12:34

경기도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제조·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메타버스 기술 보유 기업과 제조·건축 등 전통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원하는 기업을 상호 연결하는 ‘메타버스(VR/AR) 기술융합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메타버스와 산업융합의 다양성 확보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지원금을 지난해 최대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수요기업 자격은 전국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급기업 지원금과 실증 범위가 확대돼 도내 메타버스 분야 기업 역량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달 27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업의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일정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공급기업 풀(Pool)에 등록한 후 수요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총 7억3000만원을 투입해 최종 구성된 컨소시엄 과제 8건에 대해 1개 과제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급기업 지원 자격은 경기도 내 메타버스 기술 보유 중소기업이며, 공급기업의 명확성 및 수행 타당성, 공급기업 역량, 성과확산 및 파급효과 등을 중점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 지원사업 참여시 메타버스 산업 유망전시회 공동관 참가와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IR피칭 컨설팅 및 데모데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후속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간 기술 융합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제조·건축 등 산업에서도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을 구현하고, 메타버스 산업이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