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이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우승시 상금이 400만 달러(약 52억원)이다.
리슈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GC(파71·7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리슈먼은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타 앞선 채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리슈먼은 ‘코리안 드림’에 이어 ‘아메리칸 드림’에 성공한 선수다. ‘마크 레시먼’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2009년에 PGA투어로 데뷔, 그 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리슈먼은 지난해에 LIV 시리즈로 이적했다. LIV 시리즈 최고 성적은 작년 태국 대회 13위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올해 개막전 우승자 찰스 하월 3세(미국) 등 4명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다.
동포선수인 대니 리(뉴질랜드)와 케빈 나(미국)는 나란히 공동 7위(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