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교통사고를 둘러싼 다양한 법적 쟁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 법률 실무 사례집 ‘교통사고 실무’를 16일 발간했다.
책에는 이 전 지검장이 10여년간 수집·분석해 선정한 교통사고 판례 850건의 쟁점과 해설이 담겼다. 교통사고 재판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분야의 판례를 망라한 책이다.
책에는 이 전 지검장이 직접 사고 현장을 답사해 그린 그림도 담겨 있다. 그림을 통해 판결의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책의 특징이다.
이 전 지검장은 “법률 이론서가 시중에 많지만 사건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쟁점을 사례별로 쉽게 설명하는 동시에 실무 담당자들에게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이 전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거쳐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다.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퇴임해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