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일을 다음달로 예고했다.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 실장은 간담회에서 “이렇게 많은 기자를 모시고 기자 간담회를 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며 흥행 의지를 불태웠다.
위메이드는 16일 서울 강남에 있는 GS타워에서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를 열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거래, 공중활공 등을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게임이다.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총 4개의 캐릭터 클래스가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클래스별로 2개의 직업을 선택해 직업별 3차 승급을 거치며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개발진은 나이트 크로우의 특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액션을 꼽았다. 글라이더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상대 진영을 침투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는 “공중에 있는 유저 사이의 전투는 고려하지 있지 않다. 대신 공중에서 상승 돌진을 하거나 정지 비행 같은 잠시 멈춤의 동작, 빠른 하강을 하는 식으로 공중 액션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 ‘격전지’ 전투도 게임의 주된 특징으로 꼽힌다. 인터서버를 기반으로 필드 고저차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이선호 개발총괄은 “유럽 대륙을 두고 전 서버에서 길드와 길드 연합이 다투는 정복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내에는 하나로 연결된 경제 중심의 커뮤니티 ‘거래소’와 ‘의뢰소’가 등장한다. 이선호 PD는 “모든 전쟁은 대외적인 명분 아래 경제적 실리를 얻는 게 필요하다. 나이트 크로우 역시 견고한 경제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이용자는 1대1 개인 거래와 함께, 아이템 의뢰를 주고받는 의뢰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비즈니스 모델(BM)을 묻는 말에 “캐릭터의 성장이나 육성에 있어서 확률에 의존하는 것은 없다”면서 “글라이딩을 위한 여러 아이템이 있지만 유료화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까지 계획 중이다. 김정훈 사업실장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판권이 있으므로 한국, 글로벌, 중국 순으로 서비스를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나이트 크로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