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암 희망 수기’ 홈페이지 공개

입력 2023-03-16 11:22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암 투병 중인 환자와 암을 극복한 이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진 ‘암 희망 수기’가 암과 맞서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화순전대병원의 ‘암 희망 수기’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암 조기발견 경험담과 암 경험사례, 간병이야기, 희망찬 암 극복 이야기 등의 감동 스토리가 담겨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 간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희망을 주고 암 예방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진행한 올 들어 진행한 공모전 출품작이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당신은 소중합니다’를 주제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암 극복 수기를 모아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암 치료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공개한 것이다.

어머니가 유방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 준 주치의사의 격려는 투병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사연과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기차·버스를 갈아 타야 하는 내원 과정을 ‘화순 힐링 여행’이라 표현한 남성 환자의 스토리 등 다양한 수기는 눈길을 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암을 이겨내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다른 환자들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며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함께 환우들의 암 치료와 수술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