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구성 추진

입력 2023-03-15 20:19
경기도의회 제공

오석규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북부지역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오 의원은 “국회에서도 행정구역을 분리해 실질적 자치권 및 권한을 확대·강화해 독자적인 개발계획 수립으로 경기 북부지역 개발은 물론 국가 균형개발을 도모할 필요성에 따라 경기북도(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 관한 법률이 지속적으로 발의되고 있고, 우리 경기도의회에서도 지난 1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면서 “경제권, 생활권 및 지역적 특성이 다른 경기 북부지역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구성 추진TF단’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며 “의장께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1호로 서명하셨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강한 의지를 가진 대표 공약이다.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과 상호보완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면서 도의회의 기능 및 역할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공론화를 위해 도 차원의 주민투표도 제안된 만큼 올해가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할 적기”라며 특위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156명의 경기도의원 전원 공동발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특위 구성 시 양당 동수, 남·북부 의원 구성을 통해 균형을 맞춰 발족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