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크리스천 작가 2인전(안수민, 박혜성)이 16~31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캘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의 주제는 에하드(Echad :히브리어로 '하나, 통일된' 의미)이다.
휴전 협정 70주년인 올해, 통일 한반도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남과 북의 작가들이 먼저 복음으로 하나되고 문화예술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고대한다.
한, 중, 일 나아가 중동과 이스라엘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길 기도하며 기획한 전시다.
2011년 대한민국에 입국해 홍익대에서 회화과를 졸업한 탈북민 안수민 작가는 ‘디지털시대 영성’이라는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여기서 ‘영성’은 시각적으로는 보여지지 않는 인간의 깊은 내면을 일컫는다.
디지털 시대속에 인간의 깊은 내면은 존재의 근원과 삶 이후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업은 성경 출애굽 사건을 재해석한 것이다.
내면의 역동적인 감정의 움직임들을 색채의 변화들에 실어 표현했다.
박혜성 작가의 그림은 로고스의 빛을 기록하는 의미를 담았다.
수많은 물감 층으로 된 성경 필사 작업은 치유의 과정이며, 거룩한 예배이고 평화의 노래라고 박 작가는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