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청소 중 음주차량 날벼락…환경미화원 2명 중경상

입력 2023-03-15 17:15

강원 원주 거리에서 아침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2명이 음주 차량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6시20분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 학봉정삼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의 A씨(43)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환경미화원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환경미화원 B씨(33)가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C씨(26)는 다리와 가슴 등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와 C씨는 길거리에 놓인 종량제 봉투를 치우고 이를 압축 차량에 옮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4%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돌았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