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대한항공 타고 월드투어 간다

입력 2023-03-15 16:15 수정 2023-03-15 21:34

대한항공은 YG 엔터인먼트(YG)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온·오프라인 채널과 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YG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를 맡는다. 대한항공은 올해 8월까지 월드투어에 나서는 블랙핑크와 스태프에 대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추가 수하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YG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용 공연입장권 및 사인CD, 포스터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블랙핑크의 특별 환영 메시지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YG는 향후 유무형 서비스와 지적 재산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협력 방안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분야는 다르지만 대한항공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YG가 쌓아온 K-팝 콘텐츠가 강점으로 활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