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입력 2023-03-15 15:28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죽변면 일원 158만㎡에 총사업비 3996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R&D 연구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저비용의 수소 생산·저장·운반·활용과 수소산업 전 분야에 대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에너지자립 실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4050명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원자력 전기를 값싸게 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전기사업법 등 관련법 개정, 상용원전 연계 수소생산을 위한 R&D사업, SMR활용 수소생산을 위한 제도마련 등의 절차가 남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