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OTT 넷플릭스가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의 복수극을 다룬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의 누적 시청 시간을 1억2446만 시간으로 집계했다. 이미 OTT 플랫폼 시청시간을 조사하는 유럽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분석대로 넷플릭스 집계에서 ‘더 글로리’는 TV 드라마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을 보면 3월 둘째 주(6∼12일)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1억2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모두 79개 국가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영어권 TV 부문 1위인 ‘너의 모든 것(YOU)’ 시즌 4 시청 시간인 7581만 시간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이날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14일 기준 794점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를 이어갔다.
‘더 글로리’는 학교와 가정에서 학대당한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으로 자라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파트1(1~6화)은 지난해 12월 30일,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본격적인 복수극을 그린 파트2(7~16화)는 지난 10일 공개됐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는 ‘더 글로리’ 외에도 tvN ‘일타스캔들’(4위·2235만 시간),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5위·1643만 시간), 2021년 종영한 ‘철인왕후’(7위·1367만 시간)가 시청 시간 기록 상위에 올랐다.
서지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