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 강화

입력 2023-03-15 13:19

부산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5일 부산시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전담팀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방사능평가반·해양수산총괄반·상황총괄반·시민홍보반 등 4개 반 13개 부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담팀의 부서장과 부산연구원, 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선박탑재 실시간 해수 방사능 무인 감시망 2기와 식품·수산물 방사능 분석장비 2기 등을 추가로 확보해 방사능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해수 방사능 실시간 감시와 식품·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아울러 수산물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환경방사선 통합 모니터링 센터(가칭) 및 수산물 검역·검사 센터(가칭) 구축·운영, 소비자·관광객 대상 정보전달 방안 확보, 시민 대상 교육 등의 대응 정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