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1조원의 세원을 조성해 지방재정에 기여해온 창원레포츠파크가 경륜사업 매출액 증대를 통한 지방재정확충과 신규 레포츠사업 수탁·발굴 등 사업을 다각화해 복합레포츠 공단으로 재 도약한다.
창원레포츠파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스포원 등 3개 시행체인 경주사업자 운영협의체에서 전국 교차경주 수 확대와 온라인 발매이익금 조정, 경륜사업 매출총량 배분, 하절기 야간경륜 및 이벤트 경륜 시행 등을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레포츠파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산스포원 등과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는 한편 문체부와 경주사업자 운영협의체 간 다자 협의를 통해 경주 수 확대와 경주시간을 야간으로 조정하는 하절기 야간경륜 조기 개최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레포츠파크는 지난해 8주 간의 야간경륜를 통해 111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지방세수를 추가로 확보했었다. 또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주 2일 경륜과 근로자의 날,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월요일이 휴일인 연휴를 활용한 주 4일 경륜으로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 제공과 지방세수를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레포츠파크는 지난해 경륜 사업을 통해 레저세 182억원, 지방교육세 73억원, 농어촌특별세 37억원 등 292억원의 세금을 조성했고 2000년 창립 이래 1조원이 넘는 세원을 조성해 지방재정에 기여 해왔다.
이 외 레포츠파크는 사업 다각화로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레포츠사업팀을 신설하고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인공암벽장과 달천공원 오토캠핑장 수탁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연면적 1467㎡ 규모의 만날공원 인공암벽장은 지상 3층 규모의 실내·외 암벽장과 실외 암벽장 등 2개 동으로 구성, 올림픽 세부종목인 리드, 스피드, 볼더링 3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어 국제경기 유치도 가능하다.
달천공원 오토캠핑장의 경우 캠핑사이트 26면, 카라반 4면, 방갈로 4면, 취사장, 샤워장으로 구성, 현재 각종 시설의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개장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호국 이사장은 “레포츠파크의 시민 편익과 공익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레포츠 관련 사업을 계속 발굴·운영해 복합 레포츠공단으로 재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