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입력 2023-03-15 09:48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지난 1월 30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부터 해제된다. 마트와 역사 안에 위치한 개방형 약국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골자로 하는 방역 조치 조정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제2차장은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하루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지 2년 5개월 만이다. 다만 한 제2차장은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애초 실내마스크 착용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