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도 댕댕이와 함께”…반려견 동반 전세기 16일 제주로

입력 2023-03-14 14:48

반려견을 동반한 제주 여행 전세기가 운항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출시한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상품 ‘댕댕이 제주 전세기’가 오는 16일 제주에 도착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상품은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한다.

3월 상품은 지난달 판매 개시 5일만에 완판됐다. 현재 4월 상품까지 판매가 끝났다.

3월 여행에 참여하는 여행객은 반려인 33명과 반려견 18마리다. 16일 오전 11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해 18일까지 개별 자유여행을 즐긴다.

반려인은 1인당 반려견 1마리를 케이지에 넣어 동행하며, 반려견에게도 마리당 좌석 1개가 배정된다.

한국관광공사 등은 상품 출시에 맞춰 선착순 300명에게 펫 패스포트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는 16일 환영행사를 열어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품으로는 폐자원으로 만든 강아지 티셔츠와 강아지 전용 장난감 등이 제공된다.

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도내 식당과 카페, 관광지 등의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