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해운사 LNG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23-03-14 14:28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상반기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2척에 5억1250만 달러(6794억원)로 17만㎥급 LNG운반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 간 발주 척수 기준 전 세계 최고 기록이다. 2021년 이후만 봐도 11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올해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