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 틈타 헌금·귀금속 ‘슬쩍’한 50대 구속

입력 2023-03-14 14:11
국민일보 자료사진

교회 예배시간을 틈타 헌금과 귀금속 1700여만원어치를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58)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 서구 내 교회를 돌며 헌금과 현금, 귀금속 1700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일 대덕구 중리동 한 교회 목사 사무실에 들어가 1400만원 상당 헌금과 훔치기도 했다.

A씨는 주로 수요일이나 일요일에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일과 일요일에 예배가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경찰은 교회 CCTV 녹화내용과 대중교통 사용 명세서 등을 분석해 숙박업소에 장기 투숙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